내과연수강좌 Q&A 미답변 내용입니다.

첨부파일 확인 부탁드립니다.

 호흡기내과 박혜정 교수님  

1.INCS+azelastine nasal spray의 상품명은 어떤 것들이 있나요?

 ▶ Motesone plus (모테존 플러스, 한미)와 Dylastin (딜라스틴, 부광약품)이 있습니다.

2.아젤라스틴을 다른 항히스타민제와 분리해서 언급하신 이유는 무엇인가요?

▶ 현재 azelastine에 대한 data만 scientific evidence (임상자료)가 있습니다.
3.INCS 장기 사용 시 비강 점막이 손상되는 위험성은 없나요?  
▶ 올바른 자세로 사용한다면 점막 손상의 위험은 미미합니다. 고개를 약간 숙이고 오른쪽 손으로는 왼쪽 코에, 왼쪽 손으로는 오른쪽 코에 뿌리면 됩니다. 다만, 오트리빈 같은 약제는 일주일 이상 사용시 점막 손상이 생기므로 주의해야 합니다.

4.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경우 면역치료를 한다고 하셨는데 약물치료에 반응이 없는 기준은 어떻게 정하는지 궁금합니다.

▶ Step-up을 지속해도 VAS5 점 이상의 증상이 지속되거나, 중증을 시상하는 증상 (수면장애/운동-여가-일상생활에 어려움/학교-직장 생활 어려움/증상으로인한 불편감 지속) 이 지속되는 경우입니다.

5.비강내 항히스타민제로 쓸 수 있는 약제의 상품명은 어떤 것이 있는지요? 

 ▶Azelastine nasal spray가 있습니다.  

6.알레르기비염 의심 증상으로 내원한 환자에게 꼭 skin prick test 나 serum IgE 또는 둘다 검사를 해야하나요? 언제 둘중에 하나 또는 둘다 검사 시행하시는지요?

▶ 둘 중에 하나만 하시면 됩니다. 가능하다면 skin prick test를 하면 좋고 (좀 더 sensitive 하므로), 그렇지 못하다면 (숙련된 기술자 부재, 검사 불가능, 환자가 약물 복용 중, 아토피 등) 혈청학적 검사를 하시면 됩니다.  

7.고위험 임신에서 아스피린 사용을 최근 적극 권장하고 있습니다. 아스피린 유발 천식을 어떻게 진단 가능할지요?.. 과거력만으로 screening 해야할수도 있겠지만, 알레르기비염의 과거력도 같이 물어보는 것이 도움이 될지요?

▶ Aspirin, NSAIDs (asprin allergy 환자는 거의 99% NSAIDs allergy를 갖습니다.) 복용시 문제가 없었는지 과거력으로 screening 해야하겠습니다. 알레르기 비염력과는 무관합니다. (nasal polyp은 비염과 연관은 있지만, 비염 유병률이 워낙 높기 때문에 비염이 있다고 nasal polyp을 시사한다고 볼 수 없어, 비염 과거력에 대한 질문이 aspirin-exacerbated respiratory disease를 감별하는 key question일 수는 없겠습니다.)  

8.면역요법이 체중증가와 관련이 있는지요?

▶관련 없습니다.

9.비알레르기성 비염으로 생각된다면 치료에 있어서 알레르기 비염과 가장 달리 신경써야 하는 약제 선택 등은 무엇인지요?

▶ 약제 처방에는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환경 요법에 대한 교육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혈관운동성 비염인 경우 뜨겁고 매운 음식에 자극되므로 이에 대한 조절을 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10.우리나라에서 dymista nasal spray가 있나요?

▶ 우리나라에는 dylastin (딜라스틴, 부광약품) 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11.INCS와 asthma inhalent 같이 동시에 사용해도 되나요?

▶ 물론입니다

노년내과 김광준 교수님

    
1.노화 억제를 위한 식이 요법 중 대표적으로 간헐적 단식 및 저단백식이가 도움이 된다는

보고들이 있는 걸로 알고 있습니다. 연령별 차이 포함하여 알려주시면 감사합니다.  

▶ 노인에게서 간헐적 단식 및 저단백식이는 추천되지 않습니다. 에너지 대사 방식이 건강한 성인과 달라서 간헐적 단식 및 저단백 식이로 인해 근육 유지 및 합성에 필요한 영양 공급이 되지 않아 오히려 근육의 이화작용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간헐적 단식의 효과는 연령대별로 당연히 차이가 있고 개별적으로 효과나 부작용이 매우 다르게 나타납니다. 일반적으로 60세이전까지 특별한 질환이 없거나 대사질환이 있는 경우 적절한 운동 (이것도 개별적으로 다 다릅니다.) 이 동반될때 체지방 감소 및 대사질환 (고중성지방 혈증, 당뇨병등)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2.최근 콜라겐 복용에 대한 문의가 있는데 이에 대한 연구가 있을까요?

▶콜라겐 peptide 경구 섭취는 인체 실험에서 피부장벽 및 피부수분 유지에는 도움이 되는 것이 확인되었으나 그 이외의 효과 (연골, 근육) 에 효과가 있다고 밝혀진 것은 없습니다.

3.단백질 보충제에 당분이 포함 된 것이 많은데 당분이 포함되지 않은 단백질 보충제가 있나요?

▶단백질 보충제에 당분이 포함되어 있는 것은 노인에게서는 당분이 근육의 이화를 막기 위한 기본적인 칼로리 공급원으로써 반드시 필요하기 때문입니다. 혈당이 올라간다는 것 때문에 당분 섭취를 극단적으로 줄이려고 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이는 오히려 근육량을 줄이는 역효과를 가져옵니다. 노인에게서는 적절한 칼로리 + 적절한 당분 + 양질의 단백질 + 아미노산 공급을 모두 맞춰주어야 근감소증을 예방할 수 있습니다.

4.stomach cancer 로 total gastrectomy 시행 후 sarcopenia 및 cachexia 환자의 경우 경정맥치료를 주기적으로 하는게 도움이 될지와 성장호르몬 투여에 대한 어떻게 생각하는지 질문합니다.

▶수술을 받은 환자에게서 PN 의 효과는 수술직후 3개월정도까지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이 이후에는 일반적인 환자와 마찬가지로 필요시 보충합니다. 영양상태 평가 후 oral supplement 를 먼저 시행 한 후에 경구 투약이 불가능한 경우에 제한적으로 시행할 수 있습니다. 성장 호르몬 제제의 경우에는 성장호르몬 사용의 금기가 없는 경우에 근감소증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어 고려해볼 수 있으나 암환자의 경우에는 사용하지 않습니다.

5.일반적으로 추천할 수 있는 보충제는 어떤 게 있나요? 

▶현재 의약품으로는 리박트, 리큐어등이 있으며 건기식으로는 매일유업에서 나오는 셀렉스등이 있습니다.

6.노인에서 성장호르몬 치료 효과는 어떻게 되는지요?  

▶노인에게서는 성장호르몬이 대부분 감소되어 있어 성장 호르몬 투약시 근육량 감소를 일부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그리고 운동과 함께 성장호르몬을 투약하거나 성장호르몬을 남성호르몬과 함께 사용시에는 근육량 감소 예방 효과가 더 좋고 근육량을 늘릴 수 있는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연구결과들이 대부분 6개월이내의 짧은 기간동안 진행되었고 장기간 사용시 발생할 수 있는 약제 부작용등을 고려한다면 장기간 투약은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7.어육류군 1단위에는 단백질 8g이 있습니다. 3단위 이상이면 20g의 단백질이 보충이 될 것 같습니다. AA의 보충 (류신등)은 음식으로는 불가능 할지, 보충제를 따로 해야할지 문의드립니다.

▶일반적으로 음식을 통해서 섭취하는 단백질로는 노쇠한 노인, 이미 근감소증이 있는 노인의 근감소증의 악화를 막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환자별로 영양분이 부족한 것인지, 전체 섭취 칼로리가 부족해서 발생한 것인지, 질환의 치료가 우선되어야 하는 것인지, 운동부족으로 인한 것인지를 구별한 뒤 영양분을 보충해야 합니다. 영양분 보충의 기본은 적절한 칼로리 공급 + 양질의 당분 공급 + 양질의 단백질 공급 + 양질의 아미노산 공급입니다. 그리고 운동을 함께 해주어야 합니다. 노쇠한 노인이나 이미 근감소증이 있는 대부분의 경우에는 보충제가 필요하며 도움이 됩니다.

유투브 링크 참고 : https://www.youtube.com/watch?v=roy329K40mc

      
내분비내과 남지선 교수님

1. saline loading test 이후 aldo level이 5-10 사이일때 그 다음 step은 어떻게 하고 있는지 문의드립니다.

▶아직 복부 CT 촬영을 하지 않았다면 복부 cT를 촬영하여 adrenal adenoma 유무를 확인해 봐야겠습니다. 만약 adenoma가 없고 clinically primary aldosteronism이 많이 의심되는 상황이 아니라면 ARR를 follow-up하고, 만약 adenoma가 있고, clinically 의심된다면 AVS를 시행합니다.
참고로, Saline infusion 후 aldosterone cutoff 기준을 6.8 ng/dL 으로 하면 비교적 좋은 sensitivity와 specificity를 나타내므로, gray zone 안에서도 7전후로 기준치를 잡을수 있습니다.

신장내과 최훈영 교수님

1.ckd 4~5 정도 환자에서 필요한 약물요법은 무엇인지요?

▶ CKD 4~5 환자는 신기능 악화 진행을 억제하고, 합병증 발생 예방 및 관리가 필요하며 추후 신대체요법에 관한 계획을 세워야 하는 시기입니다.

기저 질환 치료는 지속하되 신기능 악화에 영향을 주는 신독성 약물 사용은 최대한 자제하고, 신기능 저하 환자에서 나타나는 신성 빈혈, 골대사 질환 관리 치료 약물요법이 필요합니다.

 
2.4년 동안 OB만2+ abdoCT 정상. Obgy 정상. 요단백 음성. 무슨 검사를 해야할까요?
 

▶Urine OB 양성은 hematuria 이외 myoglobin, hemoglobin 에서도 양성 반응이 나타날 수 있으므로 해당 질환에 대한 검사가 필요합니다.

또한, RBC 를 현미경적으로 확인해서 microscopic hematuria 여부를 확인하고 고위험군에서는 cystoscopy 등 추가 검사 의뢰도 필요합니다.

3.Random urine에서 단백뇨 양성 시 꼭 아침 기상시에 단백뇨 확인이 필요할까요?

▶아침 첫소변이 가장 correlation 이 잘 되는 것으로 되어 있으나, 지침 상 아침 첫소변 수집이 어려운 경우 시간 상관없이 검사하는 것으로 대체 가능한 것으로 되어 있습니다.

4.건강검진결과에 Dipstick상 요단백(+)이면서 ACR(반정량) 정상인 경우는 임상적 의미를 두지 않아도 되는지요?

▶ 강의록대로 요단백 위양성인 경우들에 대해 감별이 필요하며, 총단백뇨 및 알부민뇨를 정량해 보고 지속적으로 이상 시 추후 3개월이내 재검을 권고합니다.
 

5.20세 이상 실시하는 일반검진(의료보험 공단)에서 크레아티닌 수치와 GFR이 수치가 어느 정도일 때 신장내과 진료를 권고해야 할까요?

▶ 우선 크레아티닌 수치에 영향을 주는 위양성 인자들을 감별해야 합니다.

고위험인자가 없는 20세 GFR 은 정상으로 나오는 것이 평균이므로 이상 소견 지속시에는 조기 질환 선별 및 원인 감별을 위해 신장내과 진료 권고가 필요합니다.

6.만성콩팥병 환자에게 비교적 안전한 변비약은 어떤게 있나요?

 
▶ duphalac syrup 제제가 현재 신부전 환자에서 보험 인정이 되어 사용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advanced CKD 환자인 경우 주의가 필요하며, 설사 증세로 인한 탈수 위험도 확인해야 합니다.

 
7.알부민량뇨량이 500mg 정도 나온다고 하면 단백뇨 전체량은 얼마라고 생각할 수 있나요? 단백뇨가 있어 RAS blocker를 사용한다면 단백뇨 목표량은 얼마정도로 잡아야하나요? 치료 약제로 RAS blocker외에 사용하시는 약이 있으신가요?

▶ 정상 소변 알부민량 비율은 대개 40% 정도이나 병적 상황 특히 사구체질환인 경우 비율이 더 올라 갈 수 있습니다. 단백뇨 목표량은 낮을수록 좋지만 혈압 저하, 신기능 저하 등 부작용발생을 고려하여 환자 상태에 따라 판단해야 합니다. RAS blocker 가 우선 치료제이며 이외 기저질환 치료, 저염저단백식사 요법 등을 병행합니다.

 
8.기저 질환 없이 거품뇨로 내원해서 반복적으로 단백뇨 +- 이상인 경우 정량 검사 시 보험 급여상 고혈압이나 당뇨 환자가 아니면 A/Cr ratio를 못하기에 P/Cr ratio를 시행하게 되는데 정상 기준인 150~200mg/g 이상만 반복되도 의뢰해야 할까요?

▶ 보험 기준이 문제지만, 당뇨 환자인 경우 ACR은 고려해야 하며 급여 문제로 처방이 어려울 경우 상급병원으로 지정 의뢰하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9.dipstick test에서 trace인 경우에는 단백뇨 정량검사가 필요하지 않나요?

▶ 강의에서도 보여드린 바 대로 위음성 가능성이 있으므로 신장질환 의심이 고위험군인 경우 정량검사가 필요합니다.

10.eGFR 정상이어도 초음파상 신장 이상소견 보이면 신장내과 의뢰해야 하나요?

▶ 초음파 상 영구 이상 소견도 CKD 의 정의에 들어갑니다. CKD 관리 교육등을 위해 신장내과 의뢰 주시고 추후 치료 계획이 수립되면 1차 병원에서 관리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11.거품뇨 주소 환자 중 소변검사를 해보면 단백뇨가 없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경우 거품뇨의 원인은 무엇이 있는지 궁금합니다.

▶ 소변에 거품은 소변 밀도 상승등으로 인한 표면장력 증가로 일어나게 되므로 당, 지방, 염증 등 다른 물질에 의해서도 발생 가능합니다.

 
12.3~6개월 간격으로 3번의 임의뇨 알부민뇨 정량검사에서 2번 이상 미세알부민뇨를 보일 때 미세알부민뇨를 진단할 수 있다고 하는데, 그럼 일년에 3번 시행하도 급여 인정이 되는지요?

▶ 현재 급여 기준으로는 안됩니다.

 
13.단백질 보충제 복용 후 Cr 1.8 정도의 증가 확인되어 Cr f/u했는에 Cr 감소했으나, Cr>1.4 지속 확인되면 신장내과 전원 후 추가평가가 필요할까요?

▶ 나이에 따라 달라지지만 1.4 는 정상 eGFR 이 나오지 않을 수 있으므로 confirming test 로 cystatin C과 같은 다른 피검사를 추가하여 신기능을 재평가하거나 신장내과 의뢰가 필요합니다. 
 

14.증례5에서 당화혈색소가 높은 경우 steroid를 사용하시는 기준은 단지 GFR 저하 때문인지요.

▶ 증례 5는 당뇨환자에서 발생한 다른 신질환 즉, 약제 유발 간질성신염이었으므로 steroid 사용의 적응이 됩니다.

 
15.외래에서 흔히 처방내는 U/A 10종 검사의 경우도 정량검사가 아닌 dipstick으로 시행하는 검사인지요?

▶ 네, 맞습니다. 따라서 단백뇨 혹은 알부민뇨 정량 검사는 처방코드를 따로 내야 합니다.

종양내과 박지수 교수님

1.요즘 3D프린터를 이용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최근 3D프린터 유저 중에서 sarcoma가 발병했다는 기사로 인해 질문이 많이 들어옵니다. 3D프린터를 사용하는 사람들에게 암이 발병 위험 유무를 설명해 줄 수 있는 근거문헌이나 방법이 있을까요?

▶ 아시다시피, 직업환경적인 요인과 암과의 관련성을 정확하게 밝히는 것은 매우 어렵습니다.

그리고 현재까지 나온 연구들은 단면적인 것이라 (소재에 따라 예상되는 배출물과 그 정도, 배출물과 암 발생에 대한 동물자료 등) 안전보건공단 산업안전보건연구원의 연구보고서 (https://oshri.kosha.or.kr/oshri/publication/researchReportSearch.do? )의 3D 프린터 관련 항목을 참조하시거나 권고해 주시는 것이 도움이 될 듯하며, 아마 질문하시는 분들의 경우 '많이 위험하면 안 쓰는 것이 좋을지?' 하는 생각을 가지고 질문하시는 분이 많으실 듯합니다. 현재로서는"'3D 프린터의 종류와 재질에 따라 배출물의 종류와 양이 다르므로 명확하게 말씀 드릴 수는 없습니다만, 배출되는 유기화합물이나 금속 분진 등이 암 발생에 영향을 줄 가능성이 있으므로 많이 사용하시는 분이라면 호흡보호구 착용, 프린터 덮개, 작업공간 격리 등 안전 대책은 미리 준비해 두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라고 권고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2. 55세 비흡연 남자 환자가 아스피린 100mg를 항암 목적으로 매일 투여하는것이 의미있는 것인가요?

 
▶우선 55세 비흡연 남자분이므로 아스피린 관련 출혈 관련 위험도가 크지 않고 가족력 상 고위험군은 아니라는 가정 하에 말씀 드리면, 과거 대규모 역학 연구들에서 10년 이후 장기적인 대장암 위험도가 감소되는 경향을 보인 적이 있으나 전향적 연구에서의 효과는 아직 뚜렷하지 않은 상황입니다. 만약 환자분이 투여를 원하신다면 현재까지 근거가 뚜렷하지 않으며 bleeding 위험도가 있다는 점을 고지하시고 처방해 주실 수 있을 듯하며, 선생님께서 투여를 고려하신다면 아직은 심혈관계 질환 위험도와 예방 필요 여부를 더 중점적으로 두시고 처방하면서, 대장암 등에는 예방 효과도 있다는 연구가 있다고 언급해 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3.암이 정복되면 인류에게 좋은 일인가요? 재앙인가요?

 
▶ 암 정복에 목표를 두고 있는 종양내과 의사로서는 가능한 암을 예방하고, 완치가 가능한 치료를 하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다만 만약 정복이 된다면 말씀해 주신 것처럼 '인류에게 재앙'이 될 수 있는 측면도 있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암으로 사망하는 노년인구가 줄어 기대여명이 더 길어지면 생산인구보다 피부양인구가 늘어나며, 비용효과 측면을 고려하지 않고 계속 비싼 치료제를 개발하게 되면 경제적인 측면에서도 사회 문제가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우선 우리 의료진으로서는 암 예방과 조기진단을 통해 암 치료에 드는 비용을 절약할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되므로 치료 뿐 아니라 예방에 신경을 쓸 필요가 있고, 특히 유전성암이나 소아암 생존자의 이차암은 더욱 적극적으로 예측 및 예방할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노인인구의 경우, 적어도 현재 기준으로는 같은 80세 환자분이라도 신체상태가 좋고 노쇠가 적은 분이라면 적극적인 치료를 하시게 되고, 신체상태가 나쁜 분이라면 치료를 거절하시는 경우가 많습니다. 현실적으로는 완전한 암 정복은 어려울 것으로 생각되나, 의료는 최선을 다하고, 사회경제적인 대책 마련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4. 대장내시경을 통한 대장암 스크리닝은 어떤 의미가 있을까요?

 
▶ 저는 개인적으로, 암 검진 입장에서 5-10년 간격 대장내시경 검사를 대변잠혈검사보다 더 권고 드리는 편입니다.

아시는 바와 같이 암 검진 방법 선택에는 민감도, 정확도, 비용효과측면, 검사의 위험도, 조기발견의 효과 등 여러 요인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외국 가이드라인에서는 아직 대변잠혈검사가 비용효과측면에서 우수하고 두 검사를 통해 암이 비교적 빨리/늦게 발견되었을 경우 생존율 차이의 근거가 적다고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우리나라처럼 선생님들의 내시경 기술이 뛰어나고 수가가 낮은 나라에서, 대변잠혈검사의 위음성율 (50%에 이른다는 보고도 있습니다) 때문에 발견이 늦어지는 경우의 법적 책임[오진] 문제와, 조기 발견하였을 경우 내시경 치료를 시도해 볼 수 있음을 고려할 때에는 나이와 전신 상태가 양호하다면 대장내시경 검진의 조기 병변과 전암병변의 민감도가 더 높으므로 권고 드릴 만 한다고 생각합니다.

감염내과 이경화 교수님

1.COVID-19이 호흡기 증상 없이 위장 증상만으로 진단 받은 케이스가 있는지요?

▶ COVID-19 은 무증상 감염도 있기 때문에 위장 증상만 동반된 경우도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장 흔한 증상은 발열 (70-90%), 마른 기침, (60-86%), 호흡곤란 (53-80%) 이고,

위장관 증상-nausea, vomiting, diarrhea 는 (15-39%) 에서 동반될 수 있습니다.

2.감염자 대부분이 무증상이고, 사망률이 일반 독감과 비슷한데 현재 방역(마스크 의무, 과도한 검사, 활동자제 등)이 타당할지요?
 

▶대부분의 확진자에서는 mild to moderate 정도로 진행하나

일부 high risk group (고령, 기저질환자)에서 severe 한 case로 진행 가능합니다.

올해 초 대구 경북 지역의 대규모 outbreak 발생 및 유럽 일부 국가 지역에서 의료기관 마비 사태가 발생하는 것을 보았을 때

중증환자가 짧은 기간 내 다수 발생하는 outbreak 의 위험성은 사회경제적 위기를 초래 할 수 있습니다.

현재의 사망률 2-3%대는 중증 이환 환자 수가 적절히 유지되면서 의료기관이 제 역할을 다할 때 수치 유지가 가능하나

대규모 outbreak 이 발생한다면 사망률은 당연히 더 올라갈 수 있습니다. 특히 고령연령층에서는 사망률은 훨씬 더 높습니다.

따라서, 현재로서는 최선의 방역은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유증상 시 조기 검사 시행이며 이를 준수하는 것이 타당합니다.

 
3.중화항체진단이 유용할까요?

▶현재 정확도가 가장 높은 진단법은 PCR 진단법입니다. 결과 분석에 시간이 걸리는 것이 단점 이지만

신속항원검사 나 항체 진단법보다 높은 민감도를 보이고 있습니다.

중화항체 진단법은 소량의 혈액방울로 진단할 수 있어서 호흡기 검체 채취의 위험성은 낮으나,

항체 생성까지의 시간을 고려하였을 때 (일반적으로 14일 이상)

감염 초기에 확진자를 색출하여 조기 격리 및 접촉자 조사가 필요한 감염관리 측면에서 유용성은 낮을 것으로 생각됩니다.

 
4.Covid-19의 경우 흔한 후유증은 어떤 증상이 흔하고 오래가나요?

 
▶흔한 complication 으로는 pneumonia (75%), acute liver injury (19%), cardiac injury (7-17%),

Heart failure, PTE 등의 coagulopathy (10-25%), neurologic manifestations, including impaired consciousness (8%),

acute cerebrovascular disease (3%) 등이 있습니다.

조재희 교수님
1.US상 보이는 소견 chronic cholecystitis이 있으면 수술을 해야 하나요? 환자분들이 담낭을 제거하면 소화기능에 이상이 생길 것이라고 걱정하던데 어떻게 설명해 드리면 될까요?
 
만성담낭염은 반드시 수술해야되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악성 위험도, 환자의 증상을 고려하여 필요하다면 CT 등의 추가 검사를 통해 segmental, diffuse type 여부, GB stone 동반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만약 악성 위험도가 있고, 증상이 동반된 경우는 수술을 시행하는 것을 추천하고, 이 경우 환자 설명은 “담낭이 제 기능을 못하고 맹장염과 같은 상태여서 수술이 필요하다고 설명을 하곤 합니다”

2.homogeneous calcification을 동반한 porcelain GB나 3cm 이상의 GB Stone의 경우 과거 cholecystectomy 의 근거가 되는 paper가 상당히 오래된 자료들이고, 최근에는 외과에서도 위 2경우에 대해서는 수술 보다는 경과 관찰을 권고하는 쪽의 의견이 더 강한것으로 압니다. 교수님의 생각은 어떠신지요?
Porcerlain GB는 현재도 cancer risk로 수술을 권유합니다. 그러나 3cm 이상 담석은 외과 교과서에서는 수술을 추천하고, 내과 교과서에서는 크기에 대한 수술 치료 recommendation이 없어 외과/내과 간의 차이가 좀 있습니다. 수술/마취 risk와 malignancy risk 그리고 환자의 증상(지속적인 소화 불량등도 증상에 포함됩니다)을 고려하여 수술적 치료를 결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3.UDCA가 콜레스테롤 담석에서 도움이 될 수 있다고 하는데, 복부초음파로 색소성 담석과 콜레스테롤 담석을 완전히 감별할 수 있나요?
복부 초음파로 감별은 어렵고, simple X-ray, CT등에서 감별이 가능합니다.

4.복부초음파상 1.0cm 크기 polyp과 stone 감별이 애매한 병변이 관찰될 때 추가적으로 해 볼 수 있는 검사는 어떤게 있을까요?
EUS 가 가장 정확하지만, 모든 기관에서 할 수 있는 검사가 아니기 때문에 CT 촬영하시면 일차 감별에는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precontrast 가 있으면 더 좋을 것 같네요)
 
5.담석이 동반된 GB polyp도 악성의 위험도가 높다고 알고 있는데 알고리즘에는 없는데 의미가 없는 소견인지요?
일반적으로 GB stone의 irritation으로 GB polyp의 cancer risk가 증가되기 때문에 일반적으로는 stone과 polyp이 동반되는 경우 수술을 권유하는 경우가 많은데, 아직 이에 대한 evidence가 적어서 European guideline에는 들어가지 못했습니다.